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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심판 밀친 폭력적 행위 '추태'…연맹 상벌위 '중징계' 나올까 [IS 시선]

그야말로 ‘추태’였다. 김용환(31·전남 드래곤즈)의 폭력적인 행위가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자신을 말리려는 주심을 거칠게 밀치거나, 경기 끝난 뒤에도 상대 선수와 거친 신경전을 이어갔다. 논란이 거세지는데도 여전히 공식적인 사과조차 없으니, 그만큼 팬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상황은 이랬다. 지난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안산 그리너스의 K리그2 7라운드. 볼 경합 상황에서 김용환은 노경호(안산)를 뒤에서 팔로 밀쳐 넘어뜨렸다. 명백한 김용환의 파울이었다. 그런데 정작 김용환이 싸울 듯이 노경호에게 다가갔다. 거친 파울 직후 신경전이 벌어지는 건 흔한 일이지만, 파울을 범한 선수가 오히려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박세진 주심은 둘의 충돌을 막으려 애썼다. 거칠게 다가서는 김용환을 두 팔로 저지했다. 그런데 김용환은 자신을 말리려는 박세진 심판의 두 팔을 신경질적으로 뿌리쳤다. 워낙 거칠게 뿌리친 탓에 박 심판은 두 선수 사이에서 휘청였다. 주심이 말리는데도 김용환은 노경호에게 삿대질까지 하며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경기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 선수들이 가까스로 떼 놓을 정도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물론 중계를 보던 팬들은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이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이 장면이 퍼지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무엇보다 선수가 주심을 향해 폭력적인 행위로까지 보일 만큼 거칠게 행동했으니 팬들의 분노도 거셌다. 더구나 박세진 심판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분노는 더욱 컸다. 만약 남성 심판이었다고 해도 똑같이 행동했겠느냐는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더구나 논란이 거세지는 상황에도 김용환도, 구단도 공식적인 사과마저 없는 상황이다.주심에게 폭력적인 행위로 한 것만으로도 즉각 퇴장을 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시선은 사후징계 여부에 쏠린다. 이미 16일 심판평가회의를 통해 관련 사안이 논의된 가운데, 프로축구연맹도 김용환의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상벌위 회부는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과연 얼마나 무거운 징계를 받을 것인지에 더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연맹 상벌 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에 따르면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 특히 심판에 대한 유형력 행사 시에 대한 징계 기준은 최소 2경기 이상 출장정지부터 10경기 이상 20경기 이하 출장정지 등으로 명시돼 있다. 자신을 말리려는 심판의 팔을 거칠게 뿌리친 행위를 어느 정도 수위로 판단하느냐가 관건이다.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무거운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자칫 솜방망이 징계에 그치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심판들에 대해 비판적인 팬들조차 김용환의 행위에 대해서만큼은 무거운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건, 판정의 정확성과 심판에 대한 존중은 별개의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연맹 상벌위의 몫이다.스포츠2팀 기자 2024.04.18 09:43
야구

술판 논란 선수 다 복귀...박석민도 괜찮다?

올 시즌 KBO리그를 강타한 '원정 술판 사건'의 중심에 있는 박석민(36·NC 다이노스)이 1군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높다.임선남 NC 단장대행은 26일 "박석민과 2020년 초 2+1년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 2시즌 동안 3년 차 계약에 대한 요건이 충족돼 내년 계약까지 실행된 상태다. 팬들의 질타가 있겠지만, 내년 계약은 어쨌든 이뤄진 상황"이라고 했다.박석민은 지난 7월 원정 숙소인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외부인 2명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기 역학조사에서 사적 모임 사실을 누락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이 일상을 포기하고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석민의 이런 행동이 알려지자 여론의 비난이 컸다.구단 수뇌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당시 박석민도 은퇴설이 돌았다. 전성기가 지난 30대 중반에 출장정지 기간도 상당했기 때문이다. 박석민은 KBO로부터 72경기, NC로부터 50경기 등 총 12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시즌 개막 후에도 52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런데 그는 지난달부터 마산야구장에 나와 체력 관리를 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올 시즌 절반을 날린 박석민이 내년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어느 정도 실전 감각이 돌아온다면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미 원정 술판 사건에 연루된 다른 팀 선수들이 1군에 복귀해 뛰고 있다.한화 이글스의 투수 윤대경(27)과 주현상(29)이 지난달 6일 1군에 등록됐다. 윤대경과 주현상은 지난 7월 서울 원정 숙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해 KBO로부터 10경기, 한화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총 2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끝나고 3일 만에 합류했다.그러자 원정 숙소를 이탈에 술을 마신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 한현희(28)와 안우진(22)도 복귀했다. 한현희는 KBO로부터 36경기, 키움으로부터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안우진은 36경기 나오지 못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징계가 끝나도 올 시즌에 기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키움이 후반기에 순위 싸움에서 밀리자, 안우진을 지난달 23일, 한현희를 지난 16일 1군에 등록시켰다.NC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박석민의 1군 기용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박석민과 내년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올 시즌 마치고 구단과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원정 술판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이 전부 복귀하면서 박석민 복귀에도 명분이 생겼다.아울러 박석민은 고액연봉자다. 올 시즌 그의 연봉 7억원은 양의지(15억원), 나성범(7억8000만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내년 시즌 연봉도 대동소이할 전망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높은 몸값을 주면서 2군에서만 뛰게 하는 것이 손실이다. 결국 '야구로 보답'하는 선수를 또 볼 수 있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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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20경기 징계, 허삼영 감독 "신인 이재희 대체 1순위"

심판을 향해 로진백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삼성 마이크 몽고메리(32·삼성 라이온즈)에게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 KBO는 14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삼성 몽고메리에게 리그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해 2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을 결정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4회 초 투구를 마친 뒤 주심에게 욕설을 해 퇴장 조치를 받았다. 그러자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로진백을 던져 김성철 구심의 등에 맞혔다. 또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에 던졌다.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몽고메리는 이번 징계로 당분간 등판할 수 없다. 삼성은 선발 투수 몽고메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맞대결 전 공식 인터뷰 때 징계 소식을 전해 듣고선 "일단 이재희를 대체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몽고메리가 빨라야 10월 초에 (몽고메리의) 등판이 가능하지 않겠나. 일단 상황을 좀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앞서 추가 징계는 검토하지 않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재희는 올해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신인 우완 투수다. 8월 15일 KT 위즈전에 1군 데뷔해 3⅓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퓨처스리그에는 10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33이닝을 던져 2승 1패 평균자책점 5.45를 올렸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1.09.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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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난동' 삼성 몽고메리, 20G 출장정지+제재금 300만원

심판에 욕설을 내뱉고 로진백을 던졌던 마이크 몽고메리(32·삼성)의 징계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도곡동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리그규정 벌칙내규 7항에 따라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을 결정했다.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 7항에는 '감독, 또는 선수가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였을 때'에는 징계 수위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라고 명시돼 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그라운드에서 난동을 벌였다.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4회 초 공수교대 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김성철 구심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김성철 구심이 퇴장을 명령하자 갑자기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김성철 구심을 향해 달려들었다. 강민호를 비롯한 삼성 동료 선수들이 뜯어말릴 정도로 이성을 잃은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몽고메리는 로진백을 던져 김성철 구심의 등에 맞혔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는 삼성 유니폼을 벗어 그라운드로 내던지기까지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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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음주운전에 미보고' 강승호, 선수 인생 벼랑 끝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강승호(SK)가 중징계를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강승호는 24일 저녁 뒤늦게 음주운전 사고 전력이 알려졌다. 22일 새벽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부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9%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지만, 구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다. 이틀이 지난 24일 저녁에야 관련 내용을 취재하던 언론사를 통해 구단이 이 사실을 인지했고 그제 서야 음주운전 내용을 구단에 알렸다. 사고 뒤 23일에는 경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출전해 논란이 더 켰다.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모두를 속였다.이중 징계가 예고돼 있다. KBO는 지난해 9월 열린 제5차 이사회에서 음주운전 적발에 따른 징계를 세분화했다. 최대 120경기 출전 정지,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할 수 있다. 정금조 KBO 운영본부장은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는 단순 적발과 측정 거부, 접촉 사고, 인사 사고로 나뉜다. 대부분 이 네 가지 안에 포함된다. 다른 차를 들이받으면 (세 번째 항목인) 접촉 사고로 인정되는데 (강승호처럼 혼자서) 기물에 부딪힌 경우에 대해선 체크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단순 적발의 경우 출장정지 50경기,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받는다.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윤대영(LG)이 이 기준에 따랐다. 윤대영은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6% 상태로 차에서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음주 접촉 사고면 출장정지 90경기,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으로 징계가 추가된다. 현재 상황이라면 강승호는 '접촉 사고'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SK도 자체 징계를 준비 중이다. 손차훈 SK 단장은 "구단 상벌위원회를 곧 열 계획이다. KBO에서 'KBO 징계 결과가 나오기 전에 구단이 먼저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이전부터 있었다. 단장회의 때 말이 나왔던 사안인데 일단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결과를 갖고 있다가 KBO가 발표하면 하겠다"고 밝혔다. 윤대영의 경우 LG는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당일 임의탈퇴 결정을 내렸고 KBO 상벌위원회는 사흘 뒤 열렸다. 구단 내부적으로 '괘씸죄'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SK는 최근 몇 년 동안 선수단 사건 사고를 꽤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2017년 화농성 여드름 치료 한약을 잘못 먹어 도핑테스트에 적발된 임석진을 제외하면 최근 몇 년 동안 대외적으로 징계받은 선수를 찾기 힘들다. '클린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구단 안팎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A선수는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 때 사건 사고에 대한 강연을 하기도 했고 강사를 초빙해 설명해준 적도 있다. 시즌 중에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 구단에 보고하라고 주기적으로 이야기를 듣는다"고 했다.음주운전 사고를 낸 게 1차 잘못이라면 2차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구단에 알려야 했지만, 강승호는 보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KBO 징계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더 조사하고 단호하게 하겠다"고 했다. 2014년 9월 삼성은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정형식을 임의탈퇴로 처리했고 이후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했다.사회적으로 음주운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엄격하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 이른바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이 시행되고 있다. LG가 윤대영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곧바로 임의탈퇴를 결정한 이유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가 되면 그날로부터 1년 동안 복귀가 불가능하고 타구단 이적도 허용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선수가 은퇴 절차를 밟는 이유다.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구단에 보고하지 않고 2군 경기까지 뛴 강승호. 중징계를 피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선수 인생이 벼랑 끝에 섰다.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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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외국인 투수 총액 제한…2019시즌 개막 3월 23일

새롭게 영입되는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연봉에 제한이 생겼다.KBO는 11일 오전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대표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KBO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야구규약 및 경기일정 편성 원칙에 대해 심의했다.발표에 따르면 우선 외국인선수 제도의 고비용 계약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한 경쟁 유도를 위해 신규 외국인선수의 계약 금액을 연봉(옵션 포함)과 계약금, 이적료를 포함해 총액 100만불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 구단에 보류권이 있는 선수가 재입단 할 경우에는 제한이 없으며, 방출 후 재입단하는 경우는 신규 선수로 간주해 상한제가 적용된다. 시즌 도중 교체 선수로 입단할 경우 계약 총액은 잔여 개월 수에 따라 산정한다.또한 신규 외국인선수의 다년 계약은 허용되지 않으며, 입단 2년 차부터 재계약 시 다년 계약을 허용하기로 했다. 외국인선수의 계약 규정 위반 시에는 해당 계약은 무효로 하고 선수는 1년간 참가활동을 정지하며 구단에게는 다음 연도 1차 지명권 박탈과 제재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트레이드 활성화를 통한 리그의 전력평준화를 위해 올 시즌 종료 후부터 군보류 선수도 트레이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대학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신인 지명(2019년 시행 지명회의)부터 각 구단의 대졸 예정 선수 지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기 외적인 행위에 대한 제재도 세분화되고 강화된다. 현재 도박, 폭력, 음주운전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위에 대해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경고 등으로 불균형하게 적용됐던 제재 방식을 위반 횟수, 사안의 유형 및 경중에 따라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특히 폭력행위에 성범죄 조항을 추가 명시해 사안에 따라 최대 제명부터 1년 이상 실격처분, 경기 출장 정지(코칭스태프 100경기, 선수 72경기 이상),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음주운전도 단순 적발부터 인사 사고까지 세분화해 최대 12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위반 횟수에 따라 가중 처벌 및 3년 유기 실격 처분 등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한편 11월 초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5월 제3차 이사회에서 발표했던 2019년 KBO 정규시즌 개막일을 3월 29일(금)에서 3월 23일(토)로 앞당겼다. 개막 홈팀은 개막 2연전과 다음 평일 3연전까지 5연전을 홈에서 치르게 된다. 2019년 시범경기는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팀 당 8경기씩 총 40경기가 거행된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09.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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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안승민에게 20경기 출장 정지 자체 징계…총 50경기

한화가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투수 안승민에게 KBO 징계와 별도로 추가 20경기 출장 정지의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한화는 21일 'KBO 징계위원회 종료 후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안승민 선수가 결백을 주장해 왔지만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는 등 구단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한 부분은 엄중 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은 선수들의 일탈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의 차원에서 KBO 징계와 별도로 자체 징계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승민은 지난해 12월 1일 대전지방법원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선수는 공판 이후 결백을 주장하며 항소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항소에 따른 공백이 향후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해 결국 항소를 포기했다. 이에 KBO는 2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안승민에게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한화 구단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선수단 대상 범죄 및 SNS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18.02.21 17:06
야구

KBO, NC 5000만원·두산 2000만원 제재금 부과

소속 선수가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베팅에 연루된 NC와 두산이 각각 5000만원과 2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KBO는 2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2011년 불법 인터넷 도박에 베팅한 두산 진야곱과 대리 베팅 의뢰 의혹을 받았던 NC 이재학, 지난 2월 국가대표 일본 전지 훈련 기간 동안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약식 기소된 KIA 임창용에 대해 심의했다.진야곱은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출장정지 20경기 제재를 받았다. 진야곱은 현재 미계약 보류 상태라 선수 등록 시점부터 징계가 적용된다. 임창용도 같은 조항을 적용받아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재학에 대해선 대리 베팅 의뢰 사실 여부 확인이 명확하지 않아 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상벌위원회는 또 진야곱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실을 인지하고도 경기에 출전시킨 소속 구단 두산에 야구규약 부칙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의거해 엄중 경고와 함께 제재금 2000만원의 부과했다.소속 선수가 승부 조작과 불법 인터넷 도박에 연루된 NC에도 선수단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두산과 동일한 부칙에 의거한 엄중 경고 조치와 제재금 5000만원을 판정했다.배영은 기자 2017.03.29 00:55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스타워즈'는 올해도 '김선형판'

'프로농구 스타워즈'의 주인공은 올해도 김선형(28·SK)이었다.김선형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시니어 올스타로 뛰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앞선 두 시즌에 이어 3연속 수상이다. 그는 기자단 투표 64표 중 41표를 얻어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올스타전 MVP를 3년 연속 받은 선수는 한국농구연맹(KBL) 사상 처음이다. 2회 연속 수상도 토종 선수로는 김선형이 유일하다. 그의 별명 '미스터 올스타'답다. 이날 시니어팀의 선발 멤버로 나선 김선형은 주니어팀(1988년 12월 31일 이후 출생한 국내선수와 1983년 12월 31일 이후 출생한 외국인선수)과의 맞대결에서 14득점·5리바운드·3어시스트·2스틸로 맹활약하며 107-102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화려한 개인기와 포스트 시즌을 방불케 하는 투혼을 펼치며 강력한 도전자로 꼽히던 주니어팀의 '신성' 허웅(23)에 판정승을 거뒀다. 김선형은 1쿼터부터 동료를 보지 않고 내주는 '노룩 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빠른 돌파와 쉴새 없는 활동량으로 시니어팀을 이끌었다. 주니어팀에 끌려가던 후반엔 공·수의 속도를 조율하는 안정적인 리드를 선보이며 안드레 에밋(23득점·4리바운드)과 전태풍(20득점)의 연속 득점을 도왔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9347명의 관중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코트를 누비는 김선형을 향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농구대통령' 허재(51) 전 전주 KCC 감독의 아들 허웅도 선배 김선형 못지 않게 활약했다. 그는 자신의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15득점·4리바운드를 올리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쿼터엔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는 등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웅은 KBL이 지난해 12월 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올스타 베스트5 투표에서 7만9766명 참가자 중 5만518표를 얻었다. 이 기록은 시니어팀과 주니어팀 통틀어 최다 득표다. 두 스타의 활약 덕분에 올스타전은 마치 챔피언결정전을 보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의 연속이었다.김선형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3년 연속 수상이지만) 일단 작년과 재작년과 비교해 올해 올스타전은 임하는 자세가 달랐다. 나를 포함한 동료들도 올해는 확실히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양팀 모두 처음부터 설렁설렁하지 않고 열심히 뛴 게 잘 됐다. 거기에 상까지 받아 지난 두 번의 올스타전보다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선형은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정규리그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해 11월 21일이 되서야 팀에 합류했다. 주전 가드 없이 시즌 초반을 보내야 했던 소속팀 SK는 현재 14승24패로 리그 하위권인 공동 7위에 처져있다. 김선형에게 이번 수상이 더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제가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올스타에 뽑아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래서 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했다. 상대팀에선 조 잭슨, 우리 팀에선 에밋이 잘 했는데 저도 그들에 뒤지지 않으려고 볼이 오면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에 대해선 "팀을 뭉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6위와 경기 차가 많이 나 힘든 상황이고,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도 경우의 수가 없는 것이 아니다. 팀 분위기를 살리고, 뭉치게 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2016.01.11 06:00
스포츠일반

대행꼬리표 뗀 김승기 감독의 '진짜 승부'

대행 꼬리표 뗀 김승기(44)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후반기에 '진짜 승부'를 걸었다.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90-82로 이겼다.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된 뒤 3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김 감독은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인삼공사의 코치였던 그는 올 시즌 개막 직전 갑작스럽게 대행직을 맡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8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전창진 감독이 사임하면서 지휘봉을 물려받았다.팀 사기는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악재도 계속됐다.개막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이다. 센터 오세근(29·200cm)이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가드 박찬희(29·190cm)와 포워드 이정현(29·191cm)은 대표팀에 차출돼 1라운드를 빠졌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6강 진출이라는 소박한 목표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예상대로 인삼공사는 부진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4연패를 당하며 추락했다.하지만 김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오히려 더 강한 훈련을 실시해 선수들의 정신력과 체력을 다잡았다. 그러면서도 선수들과 1대1 미팅을 갖고 대화릍 통해 선수들을 이해하고 배려했다.김 감독을 중심으로 단단하게 뭉친 인삼공사는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스타들은 빠진 가운데서도 빠르고 강한 압박 농구를 펼쳤다. 효과는 금세 드러났다. 인삼공사는 역대 프로농구 개막 홈 최다 연승 기록인 12연승을 세우며 '안방 불패'의 신화를 세웠다. 덕분에 지난 시즌 8위 인삼공사는 올 시즌 전반기를 4위(23승16패)로 마쳤다.김 감독의 도전은 지금부터다. 그는 "시즌 초반 어려운 가운데서도 힘든 훈련을 견딘 선수들이 고맙다. 개인 면담을 통해 힘을 주고 싶었는데 통했다"면서 "올스타 휴식기 동안 제대로 힘을 비축하겠다. 그리고 후반기엔 제대로 한 번 붙어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피주영 기자 2016.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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